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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벅찬 가을

스미트라즈 2007. 9. 18. 09:48

겹치기 나쁜 일로
맥이 빠지고


망가지기 일보 직전에 가만히 두 손을 잡아본다.

나는 지금 어디 쯤 서 있는가

인생 내비게이션을 달 수도 없고 하늘 천사를 부릴 수도 없다면

이제 땀으로 힘을 얻자

가을바람이 왜 이리 생각을 진하게 하는가

깔리는 어둠은 왜 이리 가슴을 시리게 하는가

생각을 정돈하고 흐르는 세월을 노래하며

지난 추억을 꺼내어보자

가슴 저미는 연서 한 장을

어찌 띄워 보내지 않을 수 있는가
출처 : 생활불교
글쓴이 : 본사(本師)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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