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소왕

[스크랩] 기도 526일째

스미트라즈 2011. 3. 5. 23:20

무상함이 일깨우는 두려움, 어느 것도 실재하지 않고 아무것도 지속되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우리의 아주 절친한 친구임을 알게 됩니다. 왜냐하면 이런 두려움 덕분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모든 것이 소멸되고 변한다면 도대체 진실된 것은 무엇인가, 현상뒤에는 무엇이 있는가,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그 무엇, 그러니까 죽음 이후에도 계속 살아 남는것이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.

  이런 질문에 매달려 깊이 생각하다 보면,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점점 근본적으로 바뀌게 됩니다. 세상의 온갖 변화와 죽음 저편에 놓여있는 <무언가>를 알아차리기 시작해서 자신 안에서 그 <무언가>를 발견하게 됩니다.

  이런 과정 속에서 무상함의 진리 이면에 놓인 광대한 뜻을 반복해서 발하는 섬광을 만나게 됩니다. 우리는 우리 자신을 경이로 가득 채워주는 깊이 있는 평화와 기쁨과 확신을 발견하게 됩니다.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는 , 결코 소멸하지도 않는 <어떤것>이 자기 안에 갖춰져 있다는 확신이 서서히 자라나게 됩니다.

 

부처님 고맙습니다 (((((((((((((((((나무아미타불))))))))))))))))))))))))))

출처 : 금강(金剛) 불교입문에서 성불까지
글쓴이 : 마음사랑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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